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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니스 여행_유럽으로 신혼여행 2.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 산책

by S57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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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이 안되어서인지 이른 아침 눈을 떴다. 어제 저녁에 가려던 마세나 광장을 이른 아침에 잠깐 다녀오기로 했다.
니스의 아침을 맞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 구름 한점 없고 아침이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유럽에 처음 온 나는 건물들이 너무 신기했다.ㅎㅎ 마치 레고의 모듈러들을 모아놓은 듯한 건물들.
우리나라로 치면 빌라 건물들일텐데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너무 이쁘게 지어놨다.
갑자기 프랑스의 건축사무소와 건설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해졌다ㅋㅋ
우리나라 빌라들은 80~90% 비슷한 디자인으로 짓는데말이다.

빵 냄새가 솔솔~
이른 아침부터 빵가게들만 문을 열어 빵을 굽고 팔고 있다. 프랑스에 왔으니 크로아상을 먹어야지?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동네 주민들이 빵을 사기위해 줄 서 있었다. 우리도 그 뒤에 서니 동양인이 아침일찍 동네 빵집에
줄 서 있는게 신기했던지 빤히 쳐다 보셨다 ㅎㅎ 봉쥬~ 하고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그냥 빵 구경만...ㅋㅋ

프랑스의 크로아상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맛있는 그 맛 !! 
파리X게트에서 먹던 크로아상 맛이 아니었다. 

마세나 광장 (Place Masséna)
바닥이 흰색, 검정색이 교차하는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있고 분수대와 뜻 모를 사람 조형물이 기둥위에 세워져 있다. 주기적으로 트램이 귀엽게 지나다니는 곳이고 밤에 되면 길거리 악사들이 공연을 하는 광장이다. 

벤치에 잠시 앉아 니스 사람들의 아침을 지켜보기로 했다. 출근 하는 아저씨와 운동하는 사람들, 강아지와 산책 나오신 할머니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마세나 광장을 찾는다. 그리고 이 여유로움 너무 좋다. 

니스 광장쪽으로 나와 바닷가쪽으로 조금 더 걸어오면 분수대가 하나 있다.

Fontaine du Soleil
니스 광장을 지키는 태양의 신 조각상이 있는 분수이다. 몸 좋은 형들이 물을 맞고 계신다.

머..멋ㅈ...멋지다.

유럽에서 빠질 수 없는 그것. 특히 프랑스에서 바로 축구!
OGC니스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리그1 소속 축구 클럽이다. 리그1에서 가장 유명한 팀은 파리생제르망 FC이다.
OGC니스는 리그1 우승 4회 이력이 있다. 슬프게도 모두 1960년 이전에.. 하지만 16-17 UEFA리그까지 참가하여 부활을
꿈꾸고 있는 클럽이다. 그리고 현재 16-17 리그1 순위는 AS모나코 - 파리생제르망 뒤를 잇는 3위에 랭크하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
특히, 축구 문제아로 유명한 이태리 국적의 마리오 발로텔리아 OGC니스에서 뛰고 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흘렀다. 아침을 먹으러 나온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레스토랑에 앉아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방에서 먹을 빵을 사기로 했다. 프랑스 빵은 어딜가나 다 맛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눈에 보이는 가까운 빵집에
들어갔다. 역시나 너무 좋은 향과 맛있어 보이는 저 빵의 모습들ㅎㅎ
평소 빵을 자주 먹지 않지만 프랑스에선 1일 3빵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다.

취향저격 건물.
저 건물은 정말 레고 모듈러 같이 생겼다. 집에 가져가고 싶은 건물. 이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저런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빵만 사면 아쉬우니 근처 슈퍼에서 딸기 한상자를 샀다.

오자마자 화장실에서 딸기를 깨끗이 씻어

테라스로 나가 빵과 딸기, 오렌지 쥬스로 아침을 해결했다. 

다음 일정은 신기한 물건들이 있을 것만 같은 니스의 벼룩시장을 가보려고 한다.
니스의 벼룩시장에선 어떤 물건들을 팔까? 득템을 기대하며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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