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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세계 최고의 시장 보케리아 시장(Boqueria Market)

by S57 201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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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시장에 가면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생선, 과일, 빵, 야채 등등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씩 다른 것들이 널려있다.
바르셀로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 있다.

바로 보케리아 시장이다. 
보케리아 시장은 이미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1217년에 보케리아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었고 고기를 파는 시장이었다고 한다. 보케리아는 염소를 뜻하는 Boc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바르셀로나 당국은 라 라블라에 생선과 정육점을 파는 시장 건설을 계획했고 1914년에 현재의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제목에 세계 최고의 시장이라고 한 이유는 2005년 World Market Congress에서 보케리아 시장을 세계 최고의 시장 상을 수여했기 때문이다.

일요일은 보케리아 시장이 열지 않는다고하여 우리는 도착한 토요일에 보케리아 시장에 가기로 했다. 7시가 다 되어 보케리아 시장 근처에 도착했다.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보케리아 시장 후문쪽이 나왔다.

보케리아 시장 쪽으로 걸어가는 곳에 피자 가게가 보였다. 4 끼를 기내식으로 떼웠더니 슬슬 배고팠는지 눈길을 거두기가 힘들었다.

생긴건 준수한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니스에서 먹었던 피자는 짰는데...

시장 후문쪽으로 들어오니 많은 상점들이 늘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의 전통시장 느낌보다는 백화점 식품관처럼 정돈이 잘 되어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살짝 놀랐다.

이게 하몽인가?

스페인에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하몽이다. 시장에서 주문(?)할 용기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유럽답게 치즈 상점도 많았다. 치즈의 맛을 깨우치지 못한 나는 항상 사진만 찍고 돌아선다. ㅎㅎ  

정육점이다. 여기 고기들은 어디서 온 고기들일까? 스페인산인가?ㅎㅎ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 없었다.

한쪽 구역에는 어시장이 있었다. 

한마리에 31유로? 4만원 정도하는 듯 하다.

어시장을 구경하고 과일을 판매하는 가게 쪽으로 갔다.

바르셀로나도 1인가구가 많은지 잘라진 수박을 팔고 있었다ㅋㅋ.

스페인에서 또 하나 유명한 것이 납작복숭아다. 맛은 우리나라 복숭아 보다 조금 더 달다. 내일 아침에 먹을 납작복숭아 4개를 샀다.

커피컵에 과일을 담아 1.5유로에 팔고 있다. 상큼한게 먹고 싶어서 파인애플 1컵을 샀는데 너무 시다. 으윽. 

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다. 사람도 많고 대부분 간단한 군것질거리라서 시장 구경을 마치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보케리아 시장 정문 쪽에 있는 하몽가게. 우측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케리아 시장 간판이 있는데, 어딨지?" 

"그건 여기 있지!" 

람블라 거리에서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유명한 보케리아 시장 간판을 우리는 제일 마지막에 봤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장을 돌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났다.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람블라 거리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보케리아 시장을 쉽게 갈 수 있다. 배가 출출할 때 살짝 들려 간단히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활기찬 곳이니 방문해 보자. 

라 보케리아
La Rambla, 91, 08001 Barcelon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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