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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이알 광장과 열정적인 타란토스의 플라멩고

by S57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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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다. 바로 레이알 광장 이다. 바르셀로나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말하면 2~3블럭에 하나씩 광장이 있다. 그 중에 하나이겠거니 생각하며 레이알 광장을 대했고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특별히 관심있게 본 곳은 아니었다. 첫 날 일정이다보니 저녁이 되서야 갈까말까 고민을 할 정도였는데, 여길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람블라스 거리 근처에 있는 레이알 광장은 네 방향이 건물로 둘러쌓여있다. 광장 주변에는 카페, 레스토랑, 플라멩고 공연장이 있고 가운데에는 분수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분수대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길거리 공연자 들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공연을 보여주며 활기찬 광장을 만들어 낸다. 이국적인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는 야자수 나무와 그 옆의 가로등은 레이알 광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이 가로등 중에 가우디가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만든 가우디 가로등이 있다. 그래서 가우디 투어의 시작 또는 마지막 장소이기도 하다.

해가 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레이알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에 앉아 쉬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측의 6개의 등이 달린 가로등이 바로 가우디가 디자인 한 가우디 가로등이다. 바르셀로나 시에서 주최한 디자인 컨테스트에 제출한 작품인데, 1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문제로 바르셀로나는 이 가로등을 시내에 설치하지 않았고 그 후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시와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

광장을 둘러싸고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레이알 광장에 타란토스(Tarantos)라는 플라멩고 공연장이 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플랑멩고 공영장이 여러개가 있는데, 가격대가 다양하다. 타란토스는 저렴한 가격대로 30~40분 정도 공연을 한다. 긴 시간 공연을 보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타란토스로 정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짧고 굵은 공연이었다. 그들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30분이 아주 금방 지나간다. 그들의 엄청난 열정이 느껴진다.

레이알광장
Plaça Reial, 9, 08002 Barcelon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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